코끝연골묶기 : 중간각 묶기

2026-08-31 09:13 황세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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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끝연골묶기 : 중간각 묶기
















그림. 1. 중간각 묶기




중간각은 비주를 이루고 있는 내측각이 꺾여서 외측각으로 이어지는 부분을 말합니다. 평균적으로 외측각보다는 당연히 좁고 작으며 내측각보다도 좁고 작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개인별로 중간각의 크기가 상당히 많이 다르며 어떤 경우에는 수술을 받은 적이 없음에도 거의 끊어져 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작고 얇은 경우도 있습니다.


이 부분의 연골 묶기 그 자체는 단순히 코끝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는 불충분하고 약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귀연골이나 비중격연골 등 자가조직으로 보강하는 작업을 해주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전 글에서 기술한 코끝돔묶기 과정과 함께 생각하고 시행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목표

1. 코끝 돌출 증가

2. 코끝의 두측 회전

3. 코끝의 윤곽을 확실하게 함


코끝의 두측회전이란 쉽게 말해서 코끝이 들려 보이게 하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우리나라 사람의 경우는 원래부터 코끝이 들려 있는 경우가 많고, 또한 코끝을 높여야 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기 때문에 사실 이 연골묶기로 얻어지는 코 끝위치가 들리는 것은 원치 않는 부분입니다.

따라서 외측각의 지지구조를 제대로 잘 풀어서 이 연골묶기를 시행함으로써 어쩔 수 없이 생길 수 밖에 없는 코끝의 두측 회전을 상쇄시켜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코끝연골 교정과 관련해서 힘과 방향이라는 표현으로 기술한 글이 있는데요. 바로 이 힘과 방향이 벡터 이고

벡터를 잘 이용해야 한다는 것이 바로 이러한 내용입니다.



# 힘과 방향

연골묶기(봉합교정) 전과 후를 비교해 보았을 때 코끝돌출이 증가하고 코끝이 두측으로 회전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코끝연골 외측각이 두루마리구조물 부분과 이상구 부분 그리고 비중격연골 옆부분에 붙어 있음으로 인해 존재하는 묶기(봉합교정)의 힘과 반대되는 벡터(antagonistic vector)를 극복할 수가 없어서 코끝이 두측으로 회전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묶기 방법을 적용함에 있어 서양인(백인)의 경우처럼 주로 크고 비첨이 미측으로 회전된 증상의 상의 교정을 위해서는 효과적인지만, 동북아시안의 경우에는 자칫 원치 않는 과도하게 두측 회전된 코끝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두루마리구조물에서 상외측연골과 코끝연골을 분리하는 기법을 적용하였을 경우에도 pyriform ligament 부분에 코끝연골의 움직임을 제한하는 벡터(antagonistic vector)가 남아 있어서 코끝 두측 회전을 줄이는 것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을 볼 때, 코끝연골 외측각을 이용하여 코끝돌출을 증가시키고자 하는 경우 코끝연골 외측각을 충분하게 두루마리구조물은 물론이거니와 pyriform ligament 부위에서까지 풀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코끝연골 교정을 할 때 그냥 묶어주면 그만큼 높아질 것 같은데 왜 그렇게 잘 되지도 않고 또 코끝연골묶기를 이용해서 코 끝을 높이려고 하면 할 수록 코끝이 왜 들리는지에 대한 원인 중의 하나가 바로 이 지지구조입니다. 이 지지구조와 코끝연골 외측각 종축의 방향 때문에 연골묶기를 하면 할 수록 코끝이 두축으로 회전 그러니까 들려지게 되는 것입니다.



# 효과

1. 코끝 돌출의 증가

2. 코끝 두측 회전 증가

3. 코끝 윤곽을 확실하게 함

4. 뭉툭한 코끝 교정

5. 코의 아래쪽에서의 전체 모양을 보다 삼각형 모양으로 변화시킴



복잡한 부분은 다 빼고... 코끝돌출을 증가시키기 위해(코끝을 높이기 위해) 적용한 연골묶기가 코끝을 들리게(두측회전)하는 원치 않는 효과도 함께 동반되게 되므로 이러한 부분을 벡터 개념으로 잘 이해하고 적용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벡터 개념을 생각하기 전에는 코끝이 들리는 그 자체를 아예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고, 어떻게 접근해야 해결책을 얻을 수 있는지 그 길 자체도 알 수 없었던 것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벡터 개념을 확실하게 가지고 있어야 하며, 그 벡터 개념을 잘 이용하려다 보니 코끝연골 재배치가 필요하게 된 것이며, 그 재배치를 잘 하려다 보니 풀어주기가 필요한 것이다'라는 것인데요... 지금은 연골을 잘 풀어주어서 재배치한다... 라고 설명이 되지만 연구는 그 역순으로 이루어졌던 것입니다.


비개방형 수술로 연골 묶기를 하게 되면 가장 기본이 되는 풀어주기부터 불충분하게 되기에 어쩔 수 없이 개방형 수술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기도 합니다. 맨 마지막에 기술된 바와 같이 그저 단순하게 코끝이 뾰족하게 변화될 수 있어서 코 아래쪽에서 올려다 봤을 때 
코가 단순 삼각형 모양이 될 수도 있고...


이렇게 되면 분명 코끝이 뾰족(?) 날씬(?) 해졌는데도 뭉툭해 보이게 됩니다. 물론 이 또한 해결책은 있습니다. 그래서 코끝은 단순 뾰족이 아니라 윤곽이 잡혀야 한다는 개념도 추가하게 되었던 것입니다.